18. 09. 13 [일기]생활에 대한 짧은 단상

글을 쓸 때마다 떠오르는 인용구들을 찾기 위해서 서재를 뒤지는 버릇은 나에게 우울증을 안겨주었다.
나는 살아갈 때마다 과거라는 서재에서 지나쳐온 행적들을 끊임없이 상기하고 그 패착에 집착함으로써 현재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하곤 한다. 이 과정은 자동적으로 이루어져서 저항할 수 없다.
지금 나에게 부족한 것은 가벼움이다. 나는 너무 심각하게 살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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